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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글 분야 구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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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분야 : 글 관련 모든 분야

*경력(신입? 경력?) : 신입

*소개글 : 소설 한권을 출판하고 유튜브 대본작가, 웹툰 글작가로서의 경험이 있습니다. 추가로 소설 두권 계약을 했으며 동화를 전자책으로 출판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희망 근무조건(근무지, 고용형태, 희망연봉 등) : 경기도 화성시, 정규직/프리랜서, 협의가능

*연락처 : 01039347019

* 포트폴리오(*필수) :

가방끈이 짧은 어른에게 크리스마스란 사치다.

올해 아홉 살이 된 딸은 크리스마스를 기대한다. 어쩌면 자신의 생일보다 더 많이 기대했다. 하지만 나는 말했다.

"크리스마스는 평범한 빨간날중 하나일뿐이야."

딸은 젖살이 흔들리도록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야! 기, 기적과 축보, 복이 일어나는, 나, 날이야."

그러면 내가 코웃음 치는 것으로 우리의 대화는 마무리 되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달랐다. 마무리 되어야 했을 대화가 딸에 의해 이어졌다.

"사, 산타 요정니, 님이라고 알아?"

"산타 요정? 산타면 산타고 요정이면 요정이지 산타 요정이 뭐야."

내 말을 들은 딸은 아까의 나처럼 코웃음쳤다.

"크리스, 스마스 선물을 주, 주는 분이야."

"난 지금까지 한번도 받은적 없어. 그러니까 거짓말이야.“

내 말에도 딸은 기죽는 기색이 없었다.

"아, 아니! 엄, 엄마는 선물을 받아, 아왔을거야. 산타, 요, 요정님은 보이지 않는. 서, 선물을 주니까, 모, 몰랐을 수 있어."

"선물이 보이지 않으면 그건 그냥 없는거지."

"아, 아니, 닌데? 정말 중요하, 한건 보이지, 않, 않는다고 했어!"

딸이 베시시 웃었다. 그 웃음이 좋아 괜히 따지는 대신 웃어주었다.

"그러, 니까 나에게 거, 건강을 주, 주러 산, 산타 요정님이 오, 오실거야."

그 말에 나는 어쩔 수 없이 환하게 웃었다.

"그래.“


[출처] 각종 글 분야 구직합니다 (외주나라 - 외주정보, 외주단가, 외주, 프리랜서,외주링크,영상) | 작성자 육서